창업 지원 플랫폼 '모두의 창업'에서 두 달 동안 창업자들이 직접 골라 쓴 AI 솔루션. 그 결과를 숫자로 공개합니다.
먼저 밝혀 둘게요. 저는 톡키의 AI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회사 소식이니 홍보 글이 맞습니다. 대신 좋은 숫자만 고르지 않고, 작았던 숫자와 아직 부족한 점도 같이 적겠습니다.
이런 분이 읽으시면 좋습니다.
- '모두의 창업'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를 준비하면서 어떤 AI 솔루션을 고를지 보고 계신 분
- AI 사업계획서·시장조사 도구를 써 봤는데 "이게 정말 쓸 만한가" 가 궁금한 분
- 가게·회사를 막 열었는데 상담 응대와 홍보까지 혼자 해야 하는 분
'모두의 창업'과 AI 솔루션 공급기업이란
'모두의 창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창업 육성 프로젝트입니다. 참여 창업자는 플랫폼에서 교육·멘토링과 함께 AI 솔루션을 골라 지원받아 쓸 수 있고, 그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가 '공급기업'입니다.
톡키는 2026년 1기(7~8월) 에 공급기업으로 참여했고, 2기(11월~) 에도 다시 선정됐습니다. 두 기수에 무엇을 공급했는지부터 표로 보여 드릴게요.
| 구분 | 기간 | 공급 솔루션 | 결과 |
|---|---|---|---|
| 1기 | 2026년 7월 ~ 8월 | 톡키 리서치(AI 시장조사·사업계획서), 톡키 챗봇(AI 상담봇) | 리서치 선택 1위, 챗봇은 소수 사업장과 깊게 |
| 2기 | 2026년 11월 ~ | 톡키 리서치, 톡키 챗봇, 톡키 에듀튠 마케팅 스튜디오(만화 광고·쇼츠) | 3종 모두 선정, 기능 강화해 공급 |

1기 결과 — 숫자부터
1기 동안 창업자들이 고른 결과는 이랬습니다.
| 항목 | 숫자 |
|---|---|
| 톡키 리서치 7월 신청 창업자 | 230명 |
| 1기 공급 솔루션 중 리서치 순위 | 가장 많이 선택된 솔루션 |
| 톡키 챗봇을 도입한 사업장 | 7곳 |
리서치: 가장 많이 선택된 솔루션
7월 한 달에 230명이 리서치를 신청했습니다. 공급된 AI 솔루션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솔루션이었어요. 솔직히 저희도 놀랐습니다. 우리 회사가 가장 앞세우던 제품은 교육 서비스였는데, 창업자분들이 손을 든 건 시장조사와 사업계획서였거든요.
왜였을까 생각해 보면,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창업자에게 지금 당장 급한 건 "이 시장이 얼마나 크고, 내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채우느냐" 였고, 리서치는 그 질문에 공공데이터 숫자로 답하는 도구였기 때문입니다.
1기가 끝난 뒤에도 계속 써 주셔서, 지금은 이렇게 쌓였습니다. 10월 13일 기준입니다.
| 항목 | 숫자 |
|---|---|
| 가입해서 써 본 창업자 | 300명 이상 |
| 만들어진 분석·문서 | 1,676건 |
| 문서에 남겨 주신 별점 평균 | 5점 만점에 4.4점 |
별점은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남기고 싶은 분만 남기기 때문에 실제 만족도는 이보다 낮을 수 있어요. 그래도 "쓸 만했다"는 분이 적지 않았다는 정도로는 읽어도 된다고 봅니다. 무엇을 만드셨는지, 어디서 막히셨는지는 AI 사업계획서 솔직 후기에 자세히 적어 두었습니다.
챗봇: 작지만 의미 있었던 7곳
챗봇은 7개 사업장이 도입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작습니다. 그런데 저희한테는 리서치보다 더 많은 걸 가르쳐 준 쪽이 챗봇이었어요.
리서치는 문서를 만들면 한 번에 끝나는 일이 많습니다. 챗봇은 다릅니다. 매일 손님이 묻고, 매일 답합니다. 7곳이 두 달 동안 쓰면서 남긴 질문이 그대로 다음 기능이 됐습니다.
- "홈페이지가 없는데 챗봇을 어디에 붙이나요?" → 링크 하나로 열리는 미니앱(가게 소개 페이지)
- "AI가 못 답한 문의는 누가 받나요?" → 실시간 상담 접수함(사람이 이어받기)
- "카카오톡으로 오는 손님이 제일 많아요" → 카카오톡·네이버 톡톡 연결 정리
이 과정은 AI 챗봇 만들기 솔직 후기에 있습니다. 1기 챗봇은 숫자로는 작았지만, 2기 챗봇을 만든 건 그 7곳이었습니다.
2기 — 3종 모두 선정, 이번엔 '홍보'까지
2기에는 리서치·챗봇에 더해 톡키 에듀튠 마케팅 스튜디오가 함께 선정됐습니다. 11월부터 공급합니다.
1기를 치르면서 분명해진 게 하나 있었어요. 창업자의 일은 조사 → 응대 → 홍보 순서로 이어지는데, 1기의 저희는 앞의 둘만 갖고 있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챗봇을 붙인 다음에 "그래서 손님을 어떻게 모으지?"에서 다시 막히시더라고요. 2기는 그 빈칸을 채우는 구성입니다.
| 단계 | 창업자의 질문 | 2기 솔루션 |
|---|---|---|
| 조사 | 시장이 얼마나 크지? 계획서를 뭘로 채우지? | 톡키 리서치 |
| 응대 | 문의가 밤에도 오는데 누가 답하지? | 톡키 챗봇 |
| 홍보 | 광고를 만들 돈도 사람도 없는데? | 에듀튠 마케팅 스튜디오 |
리서치, 2기에서 강화한 것
1기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문서는 나왔는데 발표가 떨린다"였습니다. 그래서 글 다음 단계를 붙였습니다.
- 소개·홍보 영상: 사업계획서 내용으로 사업 소개 영상을 만듭니다. 심사장과 SNS에 같이 씁니다.
- 발표 연습: 심사위원 역할의 AI가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 다시 묻습니다.
- 가상 고객 패널: 설정한 고객 집단이 내 아이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미리 봅니다.
- 지원사업 맞춤 문서: 공고 양식에 맞춰 사업계획서를 다시 구성합니다. '모두의 창업' 양식도 포함됩니다.

챗봇, 2기에서 강화한 것
- 미니앱: 홈페이지 없이도 영업시간·전화·주소·예약 버튼이 든 소개 페이지가 생기고, 그 안에서 챗봇이 답합니다.
- 개인 비서·일정 알림: 말로 일정을 넣고, 창을 닫아도 알림이 옵니다.
- 실시간 상담 접수함: AI가 못 답한 문의는 사람에게 넘어갑니다.
- 더 똑똑한 모델: 평소 모델과 고급 모델(GPT-5)을 골라 씁니다.
마케팅 스튜디오 — 창업자가 주인공인 만화 광고
마케팅 스튜디오는 톡키 에듀튠의 만화 엔진으로 광고 만화와 쇼츠 영상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실사 AI 영상이 아니라 만화를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 창업자 본인과 가게 마스코트가 주인공이 됩니다. 얼굴을 내걸기 부담스러운 분도 캐릭터로는 나올 수 있어요.
- 사진 한 장, 메뉴 한 줄만 있으면 됩니다. 촬영도 배우도 없습니다.
- 템플릿 8종(상품 소개·모집·창업자 인터뷰·앱 데모 등)을 고르고, 문구만 바꾸면 끝입니다.
- 만든 결과물은 인스타그램·블로그·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에 바로 올립니다.
이 도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마케팅 스튜디오 소개와 광고 만화 제작 글에 있습니다.

다른 AI 도구와 무엇이 다른가
AI 사업계획서 도구도, AI 챗봇 빌더도 이제 많습니다. 톡키를 고르실 때 저희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네 가지입니다.
1. 숫자의 출처가 있습니다. 리서치는 글을 쓰기 전에 통계청 KOSIS·전자공시 DART·한국은행 ECOS·국가법령정보센터 데이터를 먼저 가져오고, 그 숫자를 근거로 시장 규모를 계산합니다. 심사위원이 "출처가 뭔가요?"라고 물을 때 답할 수 있게 만든 구조예요.
2. 조사·응대·홍보가 한 회사 안에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만든 그 내용으로 챗봇에게 우리 가게를 가르치고, 같은 내용으로 광고 만화를 만듭니다. 도구마다 회사가 다르면 세 번 설명해야 할 것을 한 번만 하면 됩니다.
3. 창업자가 광고의 주인공입니다. 남의 영상 템플릿에 로고만 바꾸는 게 아니라, 창업자와 마스코트가 등장하는 만화를 만듭니다. 작은 가게일수록 "사장님 얼굴"이 가장 센 콘텐츠라는 걸 1기 사업장들에서 배웠습니다.
4. 운영 숫자를 공개합니다. 230명, 1,676건, 4.4점, 7곳. 좋은 숫자도 작은 숫자도 그대로 적습니다.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같은 방식으로 씁니다.
솔직히 아직 아쉬운 점
- 리서치는 '초안'까지입니다. 내 이야기와 팀의 강점은 직접 써 넣어야 합니다. AI가 쓴 티가 나는 지점 세 가지는 이 글에 적어 두었습니다.
- 챗봇은 자료가 없으면 똑똑하지 않습니다. 메뉴·가격·영업시간 자료를 올리는 10분이 전부를 가릅니다.
- 마케팅 스튜디오는 만화 한 편에 몇 번은 다시 만들게 됩니다. 첫 결과물로 끝나는 경우보다 두세 번 고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성 횟수를 넉넉히 두고 쓰셔야 합니다.
- 1기 때 접속 기록이 빠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2기에는 가입 메일·초대 링크·일자별 접속 기록을 새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2기에 쓰시려면
'모두의 창업' 참여 창업자라면 플랫폼의 AI 솔루션 메뉴에서 톡키 리서치·톡키 챗봇·에듀튠 마케팅 스튜디오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이 확인되면 가입 안내 메일과 초대 링크가 가고, 메일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로그인됩니다.
참여 창업자가 아니어도 세 서비스는 모두 누구나 가입해 쓸 수 있습니다.
- 톡키 리서치: research.tokki-ai.com
- 톡키 챗봇: chatbot.tokki-ai.com
- 에듀튠 마케팅 스튜디오: 소개 페이지
기관·단체 단위 도입이나 교육 프로그램 연계는 문의로 남겨 주세요.
정리
1기에서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고른 건 리서치였고, 가장 많이 가르쳐 준 건 챗봇이었습니다. 2기는 거기에 홍보를 더해 조사 → 응대 → 홍보를 한 줄로 잇습니다. 11월에 2기가 시작되면, 이번에도 숫자를 그대로 적어 다음 글에서 보고드리겠습니다.
